인후통은 흔한 질환으로 일상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 피로 누적에서 감염, 알레르기, 역류성 식도염, 종양에 이르기까지 인후통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많습니다.
인후통은 침 또는 음식물을 삼킬 때 목구멍 전반에 걸쳐서 통증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단순한 인후통은 목의 건조함, 붓기, 기침이 먼저 발생합니다. 인후염은 며칠만에 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지속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 증상 중의 하나로 인후통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코로나로 발생하는 인후통은 목의 불편함과 아픔 이전에 열이 먼저 발생하고, 숨쉬는 것이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으며, 이후 순차적으로 다른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다음은 인후통이 나타날 수 있는 원인들입니다.
1. 바이러스 감염
바이러스는 인후통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종종 감기나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이 목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홍역, 수두, 크룹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도 인후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흔히 목이 너무 아프면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하는데, 항생제는 바이러스로 감염된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대신 따뜻한 소금물로 가글하고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효과가 있는 약을 사용하고, 물을 많이 마시고, 가습기를 이용하여 건조함을 막는 것이 호흡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인후통은 약 일주일 안에 사라집니다. 손을 잘 씻어 감염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기침을 할 때는 입을 가리고 하고, 아픈 사람에게 너무 가까이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박테리아로 인한 패혈성 인두염
바이러스 다음으로는 박테리아가 인후통의 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인후염의 약 10% (소아들에게서는 조금 더 높게) 가 박테리아에 의해 유발됩니다. 이러한 연쇄상 구균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을 대개 패혈성 인두염이라고 부릅니다. 패혈성 인두염은 전염성을 띄는 세균 감염증으로 목 부분에서부터 감염이 시작되고, 건강한 성인보다는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이나 아이가 더 쉽게 걸리는 편이지만, 오염 물질에 접촉하면 누구나 걸릴 수 있습니다.
페니실린 및 아목시실린과 같은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세균 감염을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쓰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을 구별해야 하는데 이것이 항상 쉽지는 않습니다.
패혈성 인두염은 일반적으로 고열, 편도선의 붉은 반점 또는 흰색 반점, 림프절 종창과 함께 나타납니다. 인후 배양을 통해 감염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으며, 연쇄상 구균에 의한 경우 잘못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편도염
편도선은 신체 면역의 최전선을 형성하는 목 뒤쪽에 위치하고 있고, 면역계의 일부인 림프조직에 속해서 여기서 당신의 몸에 들어오는 바이러스나 세균을 확인하고 종종 그 과정에서 감염되기도 합니다. 편도선이 붉게 부어오르는 것 말고도 편도염의 다른 증상으로는 편도선에 흰색 또는 노란 반점, 발열, 구취 및 삼킬 때 통증, 목소리 변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편도가 비강을 막을 만큼 커셔서 호흡, 삼킴 및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편도염의 경우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전문가 진료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해서 보다 빠른 개선을 도모할 수 이씁니다.
4. 알레르기
알레르기는 먼지, 꽃가루, 애완동물 비듬 또는 곰팡이와 같은 특정 외부 침입원에 대해 신체가 과도하게 반응을 하여 콧물 또는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때로는 인후통을 포함한 증상을 유발할 때 발생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인후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후비루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는 코의 땀샘에서 생성되는 점액이 축적되어 목구멍 뒤쪽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알레르기로 인한 인후염은 바이러스 및 세균성 인후염과 혼동될 수 있지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보통 더 오래 지속되고 열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눈이 가렵고 콧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많은 알레르기 관련 인후염도 가을이나 봄과 같은 특정 계절에 많이 나타납니다.
5. 건조한 공기
온도와 습도는 모두 목구멍의 점막에 영향을 끼칩니다. 건조하고 뜨거운 공기는 목구멍에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장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겨울철에 히터를 오래 켜서 난방하는 경우 밤새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시게 됩니다. 방안이 너무 건조하면 가습기를 틀어놓거나 젖은 수건을 걸어두고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전자에 물을 데우고 거기서 나오는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름에 에어컨도 마찬가지로 목구멍에 비슷한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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